같은 공고인데 투찰금액이 다른 이유
안녕하세요. 건설사 입찰 파트너 진비드입니다.
전자입찰 컨설팅을 이용하거나 여러 입찰정보 업체를 비교하다 보면 이런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같은 공고인데 업체마다 투찰금액이 왜 다른가요?”
“낙찰하한율만 알면 금액을 바로 계산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분석금액은 어떤 데이터를 보고 정하는 건가요?”
같은 공고를 분석하더라도 업체마다 안내하는 투찰금액은 다를 수 있습니다.
투찰금액은 공고에 표시된 기초금액에 낙찰하한율만 곱해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확정되지 않은 예정가격의 범위를 예상하고 그 안에서 투찰 위치를 결정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투찰금액이 결정되는 구조와 업체마다 분석값이 달라지는 이유를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투찰금액은 단순 계산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투찰금액은 단순 계산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시설공사 입찰에서 1순위 업체를 결정할 때는 일반적으로 기초금액이 아니라
개찰 과정에서 결정된 예정가격을 기준으로 투찰률을 계산합니다.
기본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투찰률 = 투찰금액 ÷ 예정가격 × 100
공고에 낙찰하한율이 87.745%로 표시돼 있다면 투찰률이 해당 기준 이상이 되도록 입찰해야 합니다.
하지만 입찰서를 제출하는 시점에는 최종 예정가격이 확정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실제 투찰에서는 다음 두 가지를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
- 예정가격이 기초금액보다 높게 결정될지, 낮게 결정될지
- 예상한 예정가격에서 낙찰하한율에 가까운 투찰금액이 얼마인지
결국 투찰 분석의 핵심은 단순히 낙찰하한율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예정가격의 범위를 어떻게 예상하고 어느 지점에 투찰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사정률이 달라지면 투찰금액도 달라집니다
사정률이 달라지면 투찰금액도 달라집니다
사정률은 기초금액과 예정가격의 차이를 비율로 나타낸 값입니다.
사정률 = 예정가격 ÷ 기초금액 × 100
예정가격이 기초금액과 같다면 사정률은 100%가 됩니다.
예정가격이 기초금액보다 높으면 플러스 구간,
예정가격이 기초금액보다 낮으면 마이너스 구간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초금액이 10억원이고 낙찰하한율이 87.745%인 공사를 살펴보겠습니다.
※ 이해를 돕기 위해 A값 등 별도 조건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가정한 단순 예시입니다.
사정률을 -0.200%로 예상한 경우
- 예상 예정가격: 9억9,800만원
- 단순 하한금액: 약 8억7,569만원
사정률을 +0.250%로 예상한 경우
- 예상 예정가격: 10억250만원
- 단순 하한금액: 약 8억7,964만원
같은 기초금액과 낙찰하한율을 적용했지만 예상한 사정률에 따라 투찰금액에 약 395만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공사금액이 커질수록 작은 사정률 차이도 실제 투찰금액에서는 큰 금액 차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업체마다 분석금액이 다른 5가지 이유
업체마다 분석금액이 다른 5가지 이유
1. 분석하는 과거 데이터의 범위가 다릅니다
투찰 분석에서는 해당 발주기관의 과거 개찰결과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때 분석업체마다 사용하는 데이터의 기간과 범위가 다를 수 있어요.
- 최근 몇 개월의 결과만 분석하는 경우
- 최근 1년 이상의 자료를 활용하는 경우
- 동일 발주기관 전체 공사를 분석하는 경우
- 같은 지역·면허·금액구간의 공사만 구분하는 경우
분석자료의 범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예상하는 사정률 구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현재 공고와 성격이 다른 오래된 결과까지 모두 섞으면 최근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2. 발주기관의 개찰 흐름을 구분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같은 나라장터 공고라도 발주기관마다 과거 예정가격의 분포와 개찰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분석할 때는 단순히 전체 공고를 한꺼번에 보는 것보다 다음 조건을 나눠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발주기관
- 지역
- 공사종류와 면허
- 공사금액 구간
- 적격심사 기준
- 낙찰하한율
- 복수예비가격 적용범위
어떤 조건까지 세분화해 분석하는지에 따라 추천하는 투찰 구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경쟁업체의 참여 성향을 반영하는 정도가 다릅니다
입찰 결과는 예정가격뿐 아니라 다른 업체가 어느 금액에 투찰했는지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참여업체가 적은 공고와 수백 개 업체가 참여하는 공고를 같은 방식으로 분석하기는 어렵습니다.
분석 과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경쟁환경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예상 참여업체 수
- 동일 면허 업체의 최근 참여현황
- 자주 만나는 경쟁업체
- 경쟁업체의 과거 투찰 구간
- 특정 지역이나 발주처에 참여가 집중되는 업체
경쟁이 많은 구간에 그대로 투찰할지, 상대적으로 참여가 덜 집중된 구간을 선택할지에 따라 최종 분석금액이 달라집니다.
4. 고객사의 기존 투찰이력을 활용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우리 회사가 과거 어느 구간에 주로 투찰했는지도 중요한 분석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매번 비슷한 구간만 선택했다면 특정 구간에 투찰이 편중되어 있을 수 있고, 개찰결과와 차이가 반복되는 원인을 점검할 필요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 최근 투찰한 공고의 사정률 구간
- 개찰 예정가격과 투찰금액의 차이
- 1순위 금액과 우리 회사 금액의 차이
- 특정 발주처에서 반복되는 투찰 성향
- 지역·면허별 투찰 성과
같은 공고라도 고객사의 기존 투찰이력을 반영하는지에 따라 분석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5. 투찰 전략과 판단기준이 다릅니다
투찰 분석은 정답이 하나로 정해진 계산 문제가 아닙니다.
과거 데이터에서 상대적으로 자주 나타난 구간을 선택할 수도 있고,
경쟁업체가 몰릴 가능성이 높은 구간을 피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분석업체마다 다음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최근 흐름을 어느 정도 반영할 것인지
- 장기 데이터와 단기 데이터 중 어디에 비중을 둘 것인지
- 발주처 자료와 경쟁업체 자료 중 무엇을 우선할 것인지
- 자주 출현한 구간과 분산된 구간 중 어디를 선택할 것인지
이러한 분석기준의 차이가 최종 투찰금액의 차이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분석금액이 다르면 어느 쪽이 맞는 걸까요?
분석금액이 다르면 어느 쪽이 맞는 걸까요?
개찰 전에는 최종 예정가격과 다른 업체들의 투찰금액을 알 수 없으므로 특정 분석금액이 반드시 정답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숫자 하나만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금액이 어떤 기준으로 산출됐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투찰금액을 안내받았다면 다음 내용을 함께 확인해 보세요.
- 어떤 발주기관의 데이터를 분석했는지
- 최근 어느 기간의 개찰결과를 반영했는지
- 동일 면허와 금액구간을 구분했는지
- 예상 참여업체와 경쟁구도를 확인했는지
- 우리 회사의 기존 투찰이력을 반영했는지
- A값과 순공사원가 기준 등 공고별 조건을 확인했는지
근거 없이 특정 숫자만 안내받는 것보다 분석에 활용된 조건과 방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낙찰하한율만 보고 투찰하면 안 되는 이유
낙찰하한율만 보고 투찰하면 안 되는 이유
낙찰하한율은 투찰 분석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기준이지만, 낙찰하한율만으로 최종 투찰금액을 정할 수는 없습니다.
공고에 따라 다음 조건이 함께 적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A값 적용 여부
- 순공사원가 98% 기준
- 적격심사 통과점수
- 지역제한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 공사실적과 경영상태
- 신인도와 가·감점
- 공동수급체 구성 및 출자비율
- 공고별 별도 산식과 예외조건
공고에 적용되는 기준을 잘못 판단하면 분석한 사정률이 적중하더라도 1순위 또는 최종 낙찰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찰 전에는 금액 분석과 참가자격 검토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좋은 투찰 분석은 개찰 후에도 이어집니다
좋은 투찰 분석은 개찰 후에도 이어집니다
투찰 분석은 금액을 한 번 안내하고 끝나는 업무가 아닙니다.
개찰이 완료되면 예상했던 구간과 실제 예정가격을 비교하고, 다음 입찰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결과를 누적해야 합니다.
- 예상 사정률과 실제 사정률의 차이
- 우리 회사의 투찰 순위
- 1순위 업체와의 금액 차이
- 실제 참여업체 수
- 경쟁업체의 투찰 위치
- 기존 분석구간의 편중 여부
이런 결과가 계속 쌓이면 우리 회사의 입찰이력과 발주처별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음 공고의 분석방향을 더 체계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낙찰 또는 미낙찰’만 확인하기보다 결과가 나온 이유를 분석하고 다음 투찰에 반영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투찰 전 확인 체크리스트
투찰 전 확인 체크리스트
- □ 기초금액과 추정가격을 구분했나요?
- □ 적용되는 낙찰하한율을 확인했나요?
- □ 예정가격 결정방법과 사정률 범위를 확인했나요?
- □ A값 적용 여부를 확인했나요?
- □ 순공사원가 98% 기준이 적용되는 공고인가요?
- □ 참가 가능한 면허와 지역을 확인했나요?
- □ 적격심사 기준과 통과 가능 점수를 검토했나요?
- □ 공동도급이 필요한 공고인지 확인했나요?
- □ 발주기관의 과거 개찰결과를 확인했나요?
- □ 동일 면허·지역·금액구간으로 데이터를 구분했나요?
- □ 예상 참여업체와 경쟁구도를 살펴봤나요?
- □ 우리 회사의 기존 투찰이력을 반영했나요?
- □ 개찰 후 분석값과 실제 결과를 비교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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